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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틀레이, 조조 챔피언십 우승…PGA 투어 통산 3승째(종합)

송고시간2020-10-2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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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챔피언 우즈 공동 72위, 안병훈은 공동 35위

우승컵을 들어 보이는 캔틀레이
우승컵을 들어 보이는 캔틀레이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캔틀레이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 컨트리클럽(파72·6천98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2개로 막아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의 성적을 낸 캔틀레이는 나란히 22언더파 266타를 친 세계 랭킹 2위 욘 람(스페인)과 3위 저스틴 토머스(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144만 달러(약 16억 2천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캔틀레이는 2019년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에서 태어나 UCLA를 졸업한 캔틀레이는 고향 캘리포니아주에서 우승컵을 품에 안는 기쁨을 누렸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뒤진 4위였던 캔틀레이는 13번 홀(파5) 버디로 토머스, 람과 함께 22언더파 공동 선두가 됐고 14번 홀(파4)에서 약 5m 버디 퍼트를 넣고 단독 1위로 치고 나갔다.

기세가 오른 캔틀레이는 15번 홀(파3)에서는 티샷을 홀 3m 옆으로 보내 3연속 버디를 잡고 오히려 2위와 간격을 벌렸다.

욘 람
욘 람

[로이터=연합뉴스] Mandatory Credit: Kelvin Kuo-USA TODAY Sports

람이 12, 13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하면서 한때 3타 차 단독 선두로 뛰쳐나갔던 캔틀레이는 16번 홀(파5)에서 1타를 잃었고, 챔피언 조에서 경기한 람이 같은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1, 2위 격차가 1타로 좁혀졌다.

먼저 캔틀레이가 23언더파로 경기를 마쳤고, 람은 18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약 5.8m 거리로 보내며 마지막 버디 퍼트를 남겼다.

버디 퍼트가 들어가면 연장으로 승부를 이어갈 수 있었던 람은 그러나 이 퍼트가 오른쪽으로 비껴가며 준우승에 만족하게 됐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린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마지막 18번 홀 버디로 람과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 대회에서 단독 2위 이상의 성적을 냈을 경우 세계 랭킹 1위로 올라갈 수 있었던 람은 그대로 2위 자리를 지키게 됐다.

같은 조에서 경기한 미컬슨(왼쪽)과 우즈.
같은 조에서 경기한 미컬슨(왼쪽)과 우즈.

[AFP=연합뉴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 PGA 투어 최다승 타이기록인 82승을 달성했던 타이거 우즈(미국)는 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로 출전 선수 77명 가운데 공동 7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날 우즈와 함께 4라운드 경기를 치른 필 미컬슨(미국)은 3오버파 291타로 76위에 그쳤다.

우즈와 미컬슨이 PGA 투어에서 동반 라운드를 한 것은 이번이 38번째다.

우즈는 PGA 투어에서 미컬슨, 어니 엘스(남아프리카공화국)와 함께 38차례씩 동반 라운드를 했고 그다음으로는 비제이 싱(피지)과 32차례 라운드를 같이 진행했다.

안병훈(29)이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35위, 임성재(22)는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41위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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