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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별세] 정의선 "이재용 체제서 삼성 좋은 변화 기대"

송고시간2020-10-2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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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은 너무 훌륭하신 분…1등 정신 심어주셔 감사"

삼성 출신 양향자 의원 "이건희 회장, 세계인·미래인"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6일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정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50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된 이 회장 빈소에 도착해 10여분 간 조문했다.

정 회장은 조문 후 취재진과 만나 "너무 훌륭하신 분이 돌아가셔서 참 안타깝다"며 "고인께서 우리나라 경제계 모든 분야에서 1등 정신을 아주 강하게 심어주신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건희 회장 빈소 들어서는 정의선 회장
이건희 회장 빈소 들어서는 정의선 회장

(서울=연합뉴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6일 오전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

정 회장은 이 회장이 생전에 "항상 따뜻하게 잘 해주셨다"고 회고했다.

이재용 부회장 체제의 삼성에 어떤 변화를 기대하느냐는 질문에는 "여러가지 좋은 쪽으로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용 부회장과 정 회장은 창업 3세대 '젊은 총수'라는 공통점을 갖고 평소에도 교류를 하며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 장례식 이틀째인 이날 정·재계 인사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오전 조문 후 "고인과 개인적 관계는 없지만 (이 회장이) 재계에서 커다란 분이셨기 때문에 산업을 담당하는 장관으로서 애도를 표하고 명복을 빌었다"고 말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이재용 회장 시대가 활짝 열리길 바라는 게 고인의 마지막 생각이 아니셨을까 생각한다"고 애도했다.

삼성전자[005930] 출신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회장의) 27년 재임기간이 저의 30년과 같다. 늘 보잘 것 없고 배움이 짧은 저에게 '거지근성으로 살지 말고 주인으로 살아라'라고 말씀하셨다"며 "손톱 만한 반도체 위에 세계를 품으신 세계인이셨고 기술 기반 위에서 미래를 개척한 미래인이셨다"고 회고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X4Dhp1BoKE4

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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