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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최근 1주간 독감 의심환자 1천명당 1.2명…작년엔 4.6명"

송고시간2020-10-2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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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기준' 1천명당 5.8명에는 아직 못 미쳐

영등포구 병원, 62부터 69세 독감 백신 무료 접종 시작
영등포구 병원, 62부터 69세 독감 백신 무료 접종 시작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관내 의료기관에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 보류를 권고했던 서울 영등포구가 사흘 만에 접종을 재개한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의 한 병원에 무료 독감 백신 예방접종 안내문이 붙어 있다.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질병관리청은 지난 11∼17일 1주간 인플루엔자(독감) 의사환자 발생 비율이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26일 밝혔다.

독감 의사환자는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더불어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을 보이는 의심 환자를 뜻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 독감 의사환자가 나오는 비율이 외래환자 1천 명당 1.2명 수준이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4.6명보다 적으며 유행 기준(5.8명)과 비교해도 낮은 편이다.

[질병관리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질병관리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질병청은 국내 전문검사 의료기관 5곳에서 채취한 호흡기 검체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이 0.7%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는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인 9월 20∼26일 1주간(0.7%)과 비슷하고 직전 주(0.4%)보다는 다소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의료기관(의원급) 52곳에서 채취한 환자 검체에서는 아직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작년 같은 기간에는 232곳 중 8곳에서 검출돼 3.4%의 검출률을 보였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일부 호흡기 환자에서 검출되지만 그렇게 유행 수준이 높지는 않은 상황"이라며 "A형 바이러스와 B형 바이러스 두 가지가 다 분리되고 있고, 10세 미만의 어린이에서 주로 양성 검출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뿐 아니라 미국, 유럽 등 북반구 국가에서도 우리와 약간 유사한 양상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CG)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CG)

[연합뉴스TV 제공]

질병청은 독감 예방을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안전 수칙을 준수하면서 예방 접종을 받아 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정 청장은 "건강 상태가 좋고 장시간 기다리지 않는 날 접종하고 대기 중 수분 섭취를 충분하게 하며 만성질환, 알레르기 병력, 과거 접종 시 이상 반응 등을 예진 시 의료진에게 설명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접종 15∼30분 정도는 '아나필락시스' 같은 이상 반응 여부를 관찰하고 접종 후 2∼3일 정도는 몸 상태를 잘 살피면서 호흡곤란, 두드러기, 심한 현기증 등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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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lR1c24PZfJ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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