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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스' 신성록 "실제 딸 아빠로 몰입할 수 있었죠"

송고시간2020-10-2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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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가로질러 유괴된 딸 구하는 아빠 역…MBC 오늘 첫 방송

신성록
신성록

[MB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박소연 인턴기자 = 배우 신성록(38)이 유괴된 딸을 찾아 나선 아빠로 변신한다.

MBC TV는 26일 새 월화극 '카이로스'를 선보인다. 유괴된 어린 딸을 되찾아야 하는 미래의 남자 김서진(신성록 분)과 잃어버린 엄마를 구해야 하는 과거의 여자 한애리(이세영)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시간을 가로질러 고군분투하는 내용이다. 두 사람은 10시 33분, 운명을 바꿀 단 1분의 시간 동안만 공조할 수 있어 긴박함을 더한다.

신성록은 이날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배우로서 이 정도 크기의 정서(감정)를 연기할 수 있는 역할을 맡는다는 건 행운"이라며 "나도 실제 딸이 있기 때문에 (마음으로) 확 다가오는 부분이 많았다. 물론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글이 잘 쓰여있어서 연기가 자연스럽게 흘러갔다"고 말했다.

그는 "'뒤통수'를 치는 반전이 있어서 다음 회를 너무 보고 싶은 드라마"라며 "1,2부를 미리 봤는데 자신이 있다. 꼭 시청해달라"고 자신했다.

신성록(왼쪽)과 이세영
신성록(왼쪽)과 이세영

[MB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오랜만에 쇼트커트로 헤어스타일을 바꾼 이세영은 "좀 많이 잘랐다"고 웃으며 "이번 작품은 대본을 볼 때부터 많이 울었기 때문에 감정에 몰입하는 데 어렵지 않았다. 또 애리의 엄마 역인 황정민 선배님께서 중심을 잘 잡아주셔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무엇을 하고 싶으냐는 물음에 그는 "부모님께서 더 예쁘고 잘생기셨을 때 사진을 많이 찍고 싶다"고 답했다.

이번 작품에는 JTBC '이태원 클라쓰'로 호평받은 안보현, 그리고 남규리와 강승윤도 출연한다.

김서진의 오른팔 서도균을 연기하게 된 안보현은 "신성록 형님과 이 케미(케미스트리, 궁합)를 유지한다면 연말 시상식에서 베스트커플상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신성록은 "그까이거(그까짓 것) 받아보자"고 화답했다.

서진의 아내 강현채로 분할 남규리는 "이성적으로 항상 중심을 잡고 있어야 하는 캐릭터라 아직 성장통을 겪고 있다"며 "아이를 잃은 슬픔으로 극적인 상황에 있다 보니 그렇다"고 말했다.

이세영과 호흡을 맞출 임건욱 역의 강승윤은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 하나도 없다는 게 우리 드라마의 특징"이라고 밝혔다.

카이로스 출연진
카이로스 출연진

[MB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출은 박승우 PD가, 극본은 이수현 작가가 맡았다. 박 PD는 '카이로스'가 데뷔작이다.

오늘 밤 9시 20분 첫 방송.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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