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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 전형 대학입학, 5년간 최소 100명"

송고시간2020-10-2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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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서울 연세대 앞에서 '교육바로세우기운동본부'와 '정시확대추진전국학부모모임' 회원들이 민주화운동전형 합격자 기준과 부모 명단 공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8일 서울 연세대 앞에서 '교육바로세우기운동본부'와 '정시확대추진전국학부모모임' 회원들이 민주화운동전형 합격자 기준과 부모 명단 공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최근 5년간 '민주화운동 관련자' 전형으로 대학에 입학한 학생이 100명을 웃도는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국회 교육위 소속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대학교 민주화운동 관련 전형 합격자 현황'에 따르면 2016학년도부터 2020학년도까지 5년간 연세대 30명, 전남대 21명, 고려대 3명, 아주대 3명 등 98명이 '민주화 운동 관련자' 전형으로 입학했다.

같은 당 곽상도 의원이 받은 별도의 자료에선, 이 기간 이화여대에도 같은 전형으로 11명이 입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화여대에서는 2013~2014학년도에도 10명이 합격한 바 있다.

김 의원은 "부모가 민주화 운동을 했다는 것이 자녀의 대학 입시에서까지 중요한 스펙처럼 활용돼서야 되겠는가"라며 "국민은 투명하고 공정해야 할 입시에서 특정 집단에 혜택을 준다는 사실에 허탈감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화운동 관련자 전형이 포함되는 기회균형전형을 사회통합전형으로 통합하고 저소득층과 지방에 대한 배려를 중심으로 선발 기준을 단순화해서 특혜 시비를 없애자"고 주장했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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