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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장관 내일 독감백신 접종…만 62세 이상 무료접종 대상자

송고시간2020-10-26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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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장관, 중대본 회의 결과 브리핑
박능후 장관, 중대본 회의 결과 브리핑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마친 후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10.25 kimsdo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에 이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도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예방 접종을 받는다.

복지부는 박 장관이 27일 오후 세종시의 한 의료기관을 방문해 독감 백신 예방접종을 받을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상온 노출', '백색 입자' 논란에 이어 접종 후 사망하는 사례까지 잇따르면서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자 이를 조금이라도 잠재우기 위해 직접 접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박 장관은 앞서 지난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무소속 이용호 의원이 '독감 백신을 접종했느냐'고 묻자 "다음 주 월요일(26일)이 돼야 맞을 수 있는 날짜가 된다"고 답변한 바 있다.

1956년생으로 올해 만 64세인 박 장관은 만 62∼69세 무료접종이 시작된 이날부터 접종받을 수 있다.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이날 0시 기준으로 59명까지 늘어난 가운데 정부는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사망과 접종 간 인과성이 낮다"며 접종 계속 방침을 밝혔으나 현장에서는 여전히 불안감이 완전히 가시지 않고 있다.

박 장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백신은 수많은 생명을 확실하게 살릴 수 있는 과학적으로 또 역사적으로 검증된 수단"이라며 "계절 독감은 국내에서만 매년 3천여 명이 사망하는 위험한 감염병으로, 접종의 이익이 부작용보다 훨씬 크다"며 접종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달 19일부터 시작된 70세 이상 접종 일정에 맞춰 지난 21일 세종시 연동면 보건소에서 독감 백신 예방접종을 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965년생으로 올해 만 55세이기 때문에 국가 예방접종 대상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s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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