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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마크롱에 대한 에르도안 독설에 "명예훼손"

송고시간2020-10-26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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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시리아 관련 4자 정상회의에 참석한 메르켈(왼쪽부터) 독일 총리,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EPA=연합뉴스]

2018년 10월 시리아 관련 4자 정상회의에 참석한 메르켈(왼쪽부터) 독일 총리,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EPA=연합뉴스]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 정부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상대로 한 터키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의 잇따른 독설에 대해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26일 AFP 통신에 따르면 슈테펜 자이베르트 총리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완전히 용납할 수 없는 명예훼손 발언"이라고 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표현의 자유를 가르치다 처참하게 살해된 프랑스 교사 사뮈엘 파티 테러 사건을 놓고 이슬람분리주의에 대해 강경하게 나선 마크롱 대통령에 대해 최근 두차례에 걸쳐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비난했다.

앞서 프랑스 정부는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간 영역의 종사자에게도 히잡 등 종교적 상징물의 착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공개하고, 조만간 정교분리 원칙을 더 강화한 법안을 내기로 했다.

이같은 무슬림을 겨냥한 정책을 놓고 에르도안 대통령이 마크롱 대통령을 비난한 것이다.

자이베르트 대변인은 프랑스 교사에 대한 "이슬람 광신도의 끔찍한 살인"이 이뤄진 배경을 감안하지 않고 에르도안 대통령의 발언이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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