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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추미애-윤석열 갈등' 질문에 "언급하지 않는게 원칙"

송고시간2020-10-2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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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관계자, 尹 거취 관련 질문에 "대통령 말씀 들은 바 없다"

출근하는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출근하는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과천·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김인철 = 27일 오후 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이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들어서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도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2020.10.27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라임자산운용(라임) 로비 의혹 등 주요 사안을 놓고 충돌한 가운데 청와대는 27일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가 추 장관과 윤 총장의 다툼을 중재해야 한다'는 일각의 의견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그동안에도 (관련 사안에) 언급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감찰이나 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언급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으니 입장을 밝히지 않는 것을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

이번 국회 국정감사를 거치며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 상황에서 청와대가 섣불리 입장을 낼 경우 또 다른 논란에 휩싸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20일 라임 로비 의혹 사건과 윤 총장의 가족 관련 사건에 대한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에 "수사지휘는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추 장관에 힘을 실은 바 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윤 총장이 지난 23일 국감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총선 후 적절한 메신저를 통해 임기를 지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말한 데 대해 문 대통령의 언급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그에 대한 말씀을 들은 바 없다"고 답했다.

그는 '대통령이 이 사안에 언급하지 않은 것이 윤 총장의 임기를 보장하는 것인가'라는 물음에는 "(그렇게) 해석을 해도 되는지 묻는 것이라면 드릴 말씀이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

아울러 윤 총장 발언의 사실 여부에 대해서도 "제가 정보가 없어 확인해 드리기가 불가하다"고만 했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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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X1aWm8D9_1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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