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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별세 후 첫 창립기념일 맞는 삼성전자

송고시간2020-10-29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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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우제 등 고려 11월 2일 기념식…이재용 메시지는 없을 듯

김기남 부회장 등 사장단, 기념사에서 고인 업적 등 기려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이건희 회장의 별세로 본격적인 '이재용 시대'를 연 삼성전자[005930]가 내달 1일 창립 51주년을 맞는다.

이번 창립기념일은 이건희 회장 별세 이후 처음 맞는 창립기념일이어서 삼성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별세, 총수 이재용 시대 [연합뉴스 일러스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별세, 총수 이재용 시대 [연합뉴스 일러스트]

삼성전자는 올해 창립기념일인 1일이 휴일이어서 당초 평일인 이달 30일로 앞당겨 기념식을 준비해왔다.

그러나 28일 이건희 회장의 발인 등 장례 절차와 삼우제 등을 고려해 창립기념일 다음 날인 내달 2일에 기념행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창립기념식 행사는 그간 임직원 400∼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표이사가 기념사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재용 부회장은 2014년 이건희 회장이 쓰러진 이후에도 기념행사에 참석하거나 별도의 메시지를 내지 않다가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이례적으로 "도전과 기술, 상생을 통해 미래 세대에 물려줄 '100년 기업'을 만들자"는 내용의 영상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 부회장이 공식행사 등에서 경영 화두를 던지는 경우는 많지만 직접 임직원을 대상으로 메시지를 낸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일단 올해 창립기념일에 이재용 부회장이 별도의 메시지를 낼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게 삼성 측의 설명이다.

이건희 회장 별세 후 처음 맞는 사내 행사여서 이재용 부회장의 특별 메시지가 나올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나 부친상 바로 직후인 만큼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김기남 부회장 등 사장단이 기념사에서 고 이건희 회장의 '신경영'과 '일등주의' 등 경영철학과 삼성을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만든 업적을 기리고, 위기 극복 의지 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기념식 행사 자체도 코로나19를 고려해 100명 이내로 대폭 축소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일단 코로나 여파로 창립기념 행사 자체는 최소화할 수밖에 없다"며 "세부 행사 내용과 어떤 메시지를 담을지 등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sms@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tU5Xuh2ejW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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