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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덕택에 부산공동어시장 올해 위탁실적 호조

송고시간2020-10-2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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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제 기자
박성제기자

하루 위판량 10만 상자·위판액 2천억원 한달 빨리 달성

지난 27일 위판 현장
지난 27일 위판 현장

[부산공동어시장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지난해 부진했던 부산공동어시장 위탁 실적이 올해 크게 늘어났다.

부산공동어시장은 지난 27일 올해 들어 하루 위판량이 10만 상자를 처음으로 넘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하루 위판량은 10만1천950상자로, 이 중 70∼80%는 고등어류가 차지했다.

작년의 경우 12월 2일에 10만 상자를 넘은 것에 반해 올해는 한 달여 빨리 기록을 달성하면서 업계는 고무적인 분위기다.

공동어시장 관계자는 "지금 같은 여건과 상황이 지속한다면 올해 연말까지 충분한 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위판액 역시 작년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작년에는 12월 6일 위판액 2천억원을 달성했지만, 올해는 이달 27일에 이미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오전 기준으로 2천20억4천9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어종별로는 고등어류가 743억1천4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오징어, 갈치, 전갱이류, 방어가 뒤를 이었다.

업계는 올해 상품성 좋은 고등어가 대량 위판되면서 자연스레 가격이 올라 위판 실적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또 그물 한쪽을 각각 연결한 어선 2척이 물고기를 잡는 쌍끌이 어업도 위판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쌍끌이 어업으로 잡은 수산물을 공동어시장에 유치하면서 지난해보다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

부산공동어시장 관계자는 "올해 2천500억원 위판 실적을 목표로 한다"면서 "지금처럼 원만한 조업 활동과 좋은 기후가 유지된다면 2천700억∼2천800억원까지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psj1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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