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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힘든 겨울" 경고…독, 코로나19 신규확진 최고치

송고시간2020-10-2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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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하원을 떠나는 메르켈 독일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연방하원을 떠나는 메르켈 독일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급격한 재확산으로 부분 봉쇄가 예고된 독일에서 신규 확진자가 1만7천명에 육박했다.

29일 독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새로 발생한 확진자는 1만6천774명에 달했다.

지난 3월 독일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확산 상황이 걷잡을 수 없어지자 전날 연방정부와 16개 주(州)정부는 다음 달 2일부터 말까지 부분 봉쇄 조치에 합의했다.

중환자 수가 급증하면서 병원의 수용 능력에 곧 한계가 올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겨울에 확산 상황이 더 악화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합의안에 따르면 개인 모임은 2가족으로 제한되고 최대 10인까지 가능하다. 여행객의 숙박이 제한되고 영화관 등 문화시설의 영업이 중지된다.

요식업은 방문 포장 및 배달만 할 수 있고, 상점은 10㎡당 손님 1명만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학교 및 어린이집 운영은 일단 계속된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이날 연방하원 연설에서 "힘든 겨울이 될 것"이라며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는 이들이 최근 10일 사이에 두 배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어린이집과 학교를 유지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부분 봉쇄로 피해를 본 사업체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lkbin@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otXne2lMJ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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