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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1승 더하면 PO 직행…2위 놓친 두산도 3위 희망(종합)

송고시간2020-10-29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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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루친스키 시즌 19승…다승 공동 1위로

KT, 한화에 12-1로 대승
KT, 한화에 12-1로 대승

(대전=연합뉴스) 김연수 기자 = 23일 오후 대전시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 한화 경기에서 KT 선수들이 한화를 12-1로 대파하고 환호하고 있다.
2020.10.29 yskim88@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시즌 막판 순위 싸움의 열쇠를 쥐고 있는 kt wiz가 한화 이글스를 꺾으면서 자력 2위의 희망을 이어나갔다.

두산 베어스는 kt의 승리로 2위 가능성은 사라졌다. 그러나 최대 3위를 바라볼 수 있는 기대는 남아있다.

kt는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한화를 12-1로 꺾었다.

kt는 정규시즌 4위를 확보한 가운데 이날 경기가 없었던 LG 트윈스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kt는 오는 30일 시즌 최종전에서 한화를 또 꺾으면 플레이오프(PO) 직행 티켓이 걸린 2위로 정규시즌을 마칠 수 있다.

'대형 신인' 선발투수 소형준은 6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 승리를 이끌고 시즌 13승(6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강백호가 6타수 3안타 2득점 4타점, 심우준이 4타수 2안타 2득점 3타점으로 활약했다.

첫 선발 등판 기회를 잡은 한화 오동욱은 4⅓이닝 6실점으로 패전했다.

kt는 1회초 무사 1, 3루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와 강백호의 연속 적시타로 3-0으로 앞섰다.

1회말 실책으로 실점을 빌미를 제공한 심우준은 2회초 안타와 도루를 이어 황재균의 2점 홈런에 득점하며 만회했다. 심우준은 시즌 32호 도루로 이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

6-1로 앞선 6회초에는 강백호가 2점 홈런을 터트렸고, 7회초에는 무사 만루에서 심우준이 우중간 싹쓸이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꽃다발 받는 유희관 '8년 연속 10승 달성했어요'
꽃다발 받는 유희관 '8년 연속 10승 달성했어요'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승리를 추가하며 8년 연속 10승을 달성한 유희관이 김태형 감독으로부터 축하의 꽃다발을 받고 있다. 2020.10.29 iso64@yna.co.kr

두산은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를 9-2로 꺾었다.

두산은 5위를 유지했지만, 0.5경기 차 앞선 4위 키움 히어로즈와 맞붙는 30일 경기에서 승리하면 순위를 맞바꿀 수 있다. 또 LG 트윈스가 SK 와이번스에 패한다면 3위로 올라선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5이닝 2실점(1자책)으로 시즌 10승(11패)째를 수확했다.

이로써 유희관은 역대 4번째 '8년 연속 10승' 달성에 성공했다.

반면 KIA 타이거즈의 좌완 에이스 양현종은 국내 고별전이 될 수도 있는 등판에서 5⅓이닝 7실점(6자책)으로 흔들려 시즌 10패(11승)째를 떠안았다.

양현종은 올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국외 진출을 추진할 전망이어서 아쉬움을 남긴 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두산 타선은 김재환, 정수빈, 호세 페르난데스, 오재일이 홈런포를 터트리며 유희관의 대기록 달성을 도왔다.

윌리엄스 감독, 캡틴 양현종과 주먹 마주치기
윌리엄스 감독, 캡틴 양현종과 주먹 마주치기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KIA 양현종이 6회 초 1사 후 마운드에서 물러난 뒤 윌리엄스 감독과 위더마이어 코치의 격려를 받고 있다. 2020.10.29 iso64@yna.co.kr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NC 다이노스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11-4로 꺾고 2연승 상승세를 유지했다.

선발투수 드루 루친스키는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19승(5패)째를 수확하고 라울 알칸타라(두산 베어스)와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루친스키는 시즌 20승은 어렵게 됐지만, 다승왕 타이틀 획득 가능성은 살렸다.

다승왕 여부는 30일 알칸타라를 선발로 내세우는 두산의 경기를 지켜봐야 하지만, 루친스키는 2015년 19승 5패를 기록한 에릭 해커와 함께 NC 역대 최다승 타이를 이루고 올 시즌 전 구단 상대 선발승 등 기록을 달성했다.

NC는 1회초 2사 만루에서 노진혁, 강진성, 지석훈의 연속 적시타로 4-0으로 먼저 앞섰다.

2회초에는 롯데 선발 이승헌이 2사 후 나성범과 겨루다가 손가락 부상으로 조기 강판당하는 돌발 상황이 생겼다.

NC는 바뀐 투수 이인복을 상대로 3회초 양의지의 좌월 솔로포와 에런 알테어·노진혁의 연속 2루타로 2점 더 달아났다. 이후 3루까지 진루한 노진혁은 이인복의 폭투에 득점했다.

NC는 4회초 나성범의 솔로포로 또 달아났다. 1사 1루 이후에는 알테어의 우중간 3루타와 강진성의 좌전 적시타가 터졌다.

롯데는 7회말에야 한동희의 좌월 솔로포와 손아섭의 희생플라이로 득점의 물꼬를 텄다.

NC는 8회초 노진혁의 적시타로 1점 다시 달아났지만, 8회말 흔들려 롯데에 2점을 더 내줬다.

투수 김태현이 1사 만루에 몰린 뒤 한동희를 상대로 폭투를 던져 1점 헌납했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는 김재유의 땅볼에 3루수 김찬형의 실책이 또 나와 롯데가 1점 더 가져갔다. 그러나 NC를 따라잡을 수는 없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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