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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검사들 커밍아웃은 개혁저항…자성 기다려"

송고시간2020-10-3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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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전 정무수석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강기정 전 정무수석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30일 "국민들은 대한민국 진짜 검사들의 '자성의 커밍아웃'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자신을 공개 비판한 제주지검 이환우 검사에 대해 "이렇게 커밍아웃해 주시면 개혁만이 답"이라고 응수하는 등 대립이 격해지는 상황에서 강 전 수석이 추 장관에 힘을 보태는 모양새다.

강 전 수석은 이날 SNS에 올린 글에서 "검사들의 '나도 커밍아웃'이 유행인가"라며 "작은 검찰개혁의 움직임에도 저토록 극렬히 저항하면서 김학의 재판을 보고 무슨 생각을 했을까"라고 했다.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은 28일 항소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으며,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검사와 스폰서의 관계가 지금 우리나라 검찰에서 더 존재하지 않는가 하는 질문을 던진다"고 지적했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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