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카드형 지역화폐 '괴산 사랑 카드' 출시

박종국 기자 기자 페이지

(괴산=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충북 괴산군이 카드형 지역화폐를 출시했다.

30일 괴산군에 따르면 카드형 지역 화폐인 '괴산 사랑 카드' 발급 시연회를 하고 본격적인 발급에 나섰다.

이 카드는 선불형 체크 카드로, 카드 발급은 모바일 기기의 '지역사랑chak' 애플리케이션이나 지역 내 농협에서 신청하면 된다.

다음 달 말부터 우체국에서도 발급을 신청할 수 있다.

이 카드는 기존 종이형 지역 화폐와 마찬가지로 10% 할인한 금액으로 충전할 수 있으며 연말 정산 때 체크 카드와 동일한 30%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통시장 등록 가맹점을 이용하면 2% 추가 적립 혜택도 누릴 수 있다.

군은 괴산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카드 발급을 인증한 주민 250명을 추첨해 2만원을 충전해주기로 했다.

괴산군 관계자는 "충전과 사용이 간편한 카드형 출시로 지역화폐가 더 활성화할 것"이라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돕고 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지역화폐를 적극적으로 사용해달라"고 말했다.

pj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0/10/30 12:0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