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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부진에 모리뉴 "메시·호날두도 7년 전과는 다르잖아"

송고시간2020-10-3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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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왼쪽)과 개러스 베일.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왼쪽)과 개러스 베일.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7년 만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로 돌아왔으나 아직 제 기량은 보여주지 못하는 개러스 베일(31)을 조제 모리뉴 감독이 감쌌다.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과 인터뷰에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까지 예로 들어가며 "베일은 곧 더 나은 수준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변함없는 신뢰를 드러냈다.

2007-2008시즌부터 여섯 시즌을 토트넘에서 활약하며 몸값을 높여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이적한 베일은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임대돼 7년 만에 친정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

하지만 무릎 부상에서 회복한 지 얼마 안 돼 아직은 프리미어리그 한 경기를 포함해 총 3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고, 예전 같은 모습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30일 로열 앤트워프(벨기에)와의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는 선발 출전했다가 후반 13분 교체됐고, 토트넘은 0-1로 패했다.

하지만 모리뉴 감독은 베일을 두둔했다.

모리뉴 감독은 "7년의 공백은 길고 길다. 세상에 어떤 선수가 7년 전과 같을 수 있나"라면서 "선수들은 때로는 더 나아지기도 하고 더 나빠지기도 한다. 전혀 다른 선수가 된다"고 말했다.

그러더니 메시와 호날두를 언급했다.

모리뉴 감독은 "예를 들어 메시와 호날두를 7년 전과 비교해 보라"면서 "그들은 현재 다른 영역, 다른 포지션에서 뛰고 있다. 그들은 팀의 전술적 시스템에 맞추고자 그들의 재능을 변화시킨 것이다. 대다수의 선수가 그렇게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베일에 대해서 "열심히 훈련하고 있고 점점 나아지고 있다. 부상에서 회복한 이후로는 한 번도 다치지 않았다. 팀 훈련을 단 1분도 거르지 않았다"며 그의 노력을 칭찬하기도 했다.

모리뉴 감독은 "베일이 90분을 뛰는 것은 여전히 힘들고, 높은 강도의 경기를 하기도 여전히 어렵다'면서도 "하지만 그는 나아지고 있으며 더 나은 수준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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