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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자농구-여자축구 최고 스타 커플 '우리 결혼 약속했어요'

송고시간2020-11-0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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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리우 올림픽 때 교제 시작…"2017년에 동성애자라고 공개"

수 버드(오른쪽)와 메건 러피노.
수 버드(오른쪽)와 메건 러피노.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 여자축구와 여자농구에서 최고 스타로 평가받는 메건 러피노(35)와 수 버드(40·이상 미국)가 약혼을 발표했다.

버드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러피노가 무릎을 꿇고 자신의 왼쪽 손에 반지를 끼워주는 사진을 공개했다.

버드의 소속팀인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시애틀 스톰은 역시 소셜 미디어를 통해 "파워 커플의 약혼을 축하한다"는 글을 올렸다.

AFP통신과 로이터통신,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등도 버드와 러피노의 약혼 발표 사실을 보도했다.

버드가 소셜 미디어에 올린 약혼 장면.
버드가 소셜 미디어에 올린 약혼 장면.

[버드 소셜 미디어 사진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버드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부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까지 4회 연속 미국 여자 농구 대표팀의 금메달을 이끌었던 선수로 세계선수권과 WNBA에서도 네 차례씩 우승을 달성한 미국 여자농구의 '전설'이다.

러피노는 2012년 런던 올림픽 여자 축구 금메달과 2015년,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정상에 오른 미드필더다.

2019년 FIFA 여자 월드컵 최우수선수와 득점왕을 석권했고 같은 해 발롱도르 여자 선수 부문 수상자로도 선정됐다.

ESPN은 "두 사람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 처음 만나 교제를 시작했다"며 "2017년에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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