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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도심 순환 3개 버스노선 신설…"전 지역 역세권화"

송고시간2020-11-0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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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부터 순차 운행…내년부터 65세 이상 시내버스 무료

(안산=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 안산시는 도심을 순환하는 3개 버스 노선을 신설, 이달 말부터 차례로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아울러 내년 상반기부터 만 65세 이상 노인들의 모든 시내버스 요금을 무료화하기로 했다.

안산시 3개 순환버스 노선도
안산시 3개 순환버스 노선도

[안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윤화섭 안산시장은 이날 오전 이런 내용을 담은 시내버스 운영체계 개편안을 발표했다.

시는 현재 관내 60개 시내버스 노선(운행 버스 630여 대) 외에 ▲맑은-Green(서부권) ▲예술-Orange(동부권) ▲해양-Blue(남부권) 등 3개 도심 순환버스 노선을 신설한다.

3개 순환버스 노선 중 서부권 노선버스는 중앙역을 기·종점으로 해서 고잔신도시∼초지역∼안산역∼선부광장∼성포광장∼안산종합여객자동차터미널(터미널) 등 시 서쪽 지역을 순환한다.

동부권 노선은 역시 중앙역을 기·종점으로 해 버스터미널∼부곡동·일동·본오동∼사동(상록구청)∼고잔고 등 상록구 남·북쪽 지역을 운행한다.

남부권 노선은 그랑시티자이 아파트를 기·종점으로 해서 호수공원∼고잔신도시∼중앙역∼한대앞역∼상록수역∼본오동∼사리역∼정비단지 등을 연결한다.

각 노선에는 10대씩 모두 30대의 버스가 투입돼 노선별로 하루 65회씩 운행한다.

남부권은 이달 말 또는 내달 초부터, 나머지 2개 노선은 내달 말 또는 내년 초 운행을 시작한다.

시는 3개 순환버스 노선이 운행을 시작하면 시내 전 지역이 10분 이내에 전철역까지 이동할 수 있는 '역세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순환버스 노선 신설 발표하는 윤화섭 안산시장
순환버스 노선 신설 발표하는 윤화섭 안산시장

[촬영=김광호 기자]

시는 이와 함께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거치고 관련 조례를 제정, 내년 상반기부터 관내 만 65세 노인 6만9천여명의 모든 시내버스 요금을 면제해 주는 '어르신 무상교통 지원 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 사업에 연간 5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시는 추산한다.

윤 시장은 "1979년부터 운영해 온 X자형 안산시 시내버스 체계는 시민이 원하는 교통편의를 제공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아 이번에 도심 순환버스 노선 신설로 40년 묵은 시내버스 노선을 시민 중심으로 확 바꾸게 됐다"며 "특히 선부동과 해양동, 원곡동 등을 중심으로 대규모 공동주택이 들어서면서 시내버스 노선의 대수술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또 "어르신의 교통복지 확대를 통해 이동권을 보장, 활력이 넘치는 도시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k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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