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인덕원 일대 복합개발 청신호…그린벨트 해제 심의 통과
송고시간2020-11-02 15:23
2025년 말까지 주택 800여 가구에 상업·문화시설 등 조성
(안양=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 안양시는 인덕원 일대 도시개발사업예정지에 대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안이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조건부 통과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주거와 상업,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 공간으로 추진되는 인덕원 일대 도시개발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시는 중앙도시계획위원회가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의결하면서 부여한 조건의 이행계획서를 제출한 뒤 경기도와 협의해 올해 말 해당 사업부지에 대한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고시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중 개발계획 수립 및 실시계획 인가 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부지 조성공사에 들어가 2024년 말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2025년 말 또는 2026년 초 완공을 목표로 800여 가구의 공동주택과 상업시설, 업무시설, 문화시설 등이 들어선다.
지하철 이용객들을 위한 복합환승센터와 4차산업 인큐베이터 기능을 할 공공지식산업센터 등도 건립된다.
특히 복합환승센터는 주거와 업무, 상업, 문화 기능을 복합적으로 갖춘 스마트 건물도 조성된다.
시는 2천억원 정도가 투자될 이 지역 도시개발사업을 경기도시주택공사(GH)와 함께 추진한다.
시는 수도권 전철 4호선 외에 현재 건설이 추진 중인 인덕원∼동탄 전철, 월곶∼판교 전철이 완공되면 인덕원 지역이 안양 동북부의 중심이자 수도권 남부의 교통요충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C 노선(덕정∼수원·총연장 74.2㎞)의 인덕원역 정차도 요구하고 있다.
k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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