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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한민족체험수기 공모 첫 한민족상에 사할린 박승의·공노원

송고시간2020-11-0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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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020 한민족 체험수기 공모전' 한민족상에 박승의·공노원 수상
KBS '2020 한민족 체험수기 공모전' 한민족상에 박승의·공노원 수상

KBS라디오 한민족방송은 '2020 한민족 체험수기 공모전'의 한민족상 수상자로 박승의 전 러시아 사할린국립대 교수(사진 좌측)와 공노원 사할린한국어교원협회 부회장을 공동 선정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KBS라디오 한민족방송은 '2020 한민족 체험수기 공모전'의 한민족상에 박승의 전 러시아 전 사할린국립대 교수와 사할린한국어교원협회의 공노원 부회장을 공동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공모전은 북방지역 동포의 한민족 자긍심을 고취하고 우리 말과 글을 보존해 온 것을 격려하기 위해 1998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이번 공모에는 중국과 러시아 등에서 200여편이 응모했다.

올해는 한러수교 30주년을 기념해 러시아·CIS 지역 고려인과 사할린 한인을 대상으로 '한민족상'을 신설했다.

박 교수는 일제강점기 강제동원에 의한 사할린 이주와 억류, 그리고 해방 후 귀국길이 막혀 3대가 현지에 뿌리를 내리게 된 비극적인 가족사를 소개한 '가라후토(樺太, 사할린의 일본식 표기)로 팔려 간 이쁜 고모'로 상을 받았다.

공 부회장은 사할린한국어교육협회를 26년간 이끌면서 한인 차세대의 한국어 교육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한민족방송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별도 시상식을 거행하지 않고 수상자에게 바로 전달하기로 했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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