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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강화…일본 원전 오염수 대비

송고시간2020-11-0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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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품종·건수 확대…검사 방식도 정밀 검사로 전환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비해 전남도가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수산물 방사능 검사 강화
수산물 방사능 검사 강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3일 전남도에 따르면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시 예상되는 막대한 어업피해와 오염된 수산물 섭취에 따른 전 국민 피폭에 대한 지자체 차원의 대비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이달부터 도내에서 생산되거나 거래되는 이전 단계 수산물을 대상으로 방사능 요오드·방사능 세슘 등 2개 항목 검사를 강화한다.

전남해양수산과학원 목포지원이 맡아 조사 건수를 월 40건에서 월 50건 이상으로 늘리고, 품종도 현재 45품종에서 모든 품종으로 확대했다.

검사 방식도 건당 1천800초가 걸리는 신속 검사 방식에서, 건당 1만 초가 소요되는 정밀검사 방식으로 전환했다.

전남도는 이를 위해 방사능 조사 장비를 구축하고 매년 검사 건수를 늘려왔다.

앞으로 방사능 조사 수요 증가에 대비해 감마핵종분석기 1대와 자동시료주입장치 1대 등 관련 장비를 추가 구축한다.

또 방사능 검출 시에 대비해 보고 체계를 확립하고 유통 차단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방사능 검사 결과를 상시 공개하고 도내 수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홍보도 강화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최근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기로 했다가 보류했는데 가능한 한 이른 시기에 방류한다는 입장이어서 인근 국가와 환경 단체 등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일본 후쿠시마 1원전 저장탱크
일본 후쿠시마 1원전 저장탱크

[연합뉴스 자료사진]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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