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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3분기 영업이익 710억원…17.9% 증가(종합)

송고시간2020-11-0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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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광고 역성장에도 디지털 관련 매출 급증으로 수익성 개선"

CJ ENM 로고
CJ ENM 로고

[CJ ENM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코스닥 상장사 CJ ENM[035760]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디지털 관련 매출 증가 등으로 수익성을 개선했다.

CJ ENM은 올해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71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7.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7천98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2% 감소하고, 당기순이익은 326억원으로 5.4% 늘었다.

CJ ENM은 "코로나19로 인한 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3분기에는 티빙 물적분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네이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나갔다"고 자평했다.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tv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미디어 부문에서는 매출액 3천7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93억원으로 82.1% 늘었다.

이는 코로나19로 TV 광고 시장이 침체하면서 매출이 줄었지만, 티빙 유료가입자 증가 등으로 디지털 매출이 늘고 제작비를 절감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올해 3분기에는 드라마 '비밀의 숲 2'와 '사이코지만 괜찮아', 예능 '바퀴달린 집', '신박한 정리' 등이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CJ ENM은 "4분기에는 드라마 '스타트업', '산후조리원', '여신강림'과 예능 '나는 살아있다' 등으로 콘텐츠의 화제성을 강화하고 티빙을 포함해 '사피엔스 스튜디오' 등 디지털 채널을 기반으로 한 수익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커머스 부문에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3천443억원, 4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 44.2% 증가했다.

CJ ENM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식품, 리빙 등 언택트 수요 상품군의 집중 편성과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매출 강화 전략이 유효했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더엣지', '오덴세', '시크릿' 등 자체 브랜드의 인기도 성장세에 기여했다고 봤다.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화와 음악 부문에서는 2분기에 이어 3분기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한 시장 위축으로 실적이 감소했다. 영화 부문에서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흥행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369억원과 영업손실 41억원을 기록했다. 음악 부문에선 매출액 469억원과 영업이익 35억원을 올렸다.

CJ ENM은 4분기에 영화 부문에서는 '도굴', '서복' 등의 작품 개봉과 흥행 IP(지적재산) 기반 해외 기획·개발 프로젝트를 확대 및 리스크 최소화 전략 수립 등으로 위기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음악 부문에서는 아이즈원, JO1, 엔하이픈 등의 국내외 앨범 발매를 비롯해 온라인 콘서트 사업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CJ ENM 관계자는 "추후 프리미엄 콘텐츠 및 상품 라인업 강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 및 디지털 성장을 가속화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stop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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