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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도 돌봄전담사들 파업…절반 이상은 오후에 복귀

송고시간2020-11-0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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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제 77명은 하루 파업…시교육청 "실질적 돌봄 공백 없어"

파업 대회 참가한 울산 돌봄전담사들
파업 대회 참가한 울산 돌봄전담사들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6일 오전 울산시교육청 앞에서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울산지부 돌봄전담사들이 파업 대회를 열고 피켓을 흔들고 있다. 2020.11.6 yongtae@yna.co.kr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전국 초등 돌봄전담사들이 6일 하루 파업에 나선 가운데 울산에서는 전일제 돌봄전담사들이 오후 학교로 복귀해 돌봄 대란은 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학비노조) 울산지부 돌봄전담사들은 울산시교육청 앞에서 파업 대회를 열고 돌봄 교실 법제화와 임금 유형 전환, 돌봄 교실 지자체 이관 중단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그동안 학교비정규직의 굴레 속에서 차별과 불평등의 돌봄교실을 묵묵히 지켜왔다"며 "시간제 돌봄 문제와 대책 없는 돌봄 교실 지자체 이관에 반대하며, 공적 돌봄을 위한 지혜와 힘을 모아 투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울산 내 초등 돌봄전담사는 전일제 140명, 시간제 112명으로 총 252명이다.

학비노조 소속 전일제(하루 8시간) 돌봄전담사 95명은 파업 대회를 마친 후 오후부터 학교로 복귀해 정상 돌봄 업무를 시작했다.

다만 전국여성노조 울산지부 등에 소속된 시간제(5시간) 돌봄전담사 77명은 파업해 출근하지 않았다.

시간제 돌봄전담사들은 시간제 폐지와 복리후생 차별 해소, 공적 돌봄 강화, 돌봄 교실 법제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

울산 돌봄전담사들 파업 대회 개최
울산 돌봄전담사들 파업 대회 개최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6일 오전 울산시교육청 앞에서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울산지부 돌봄전담사들이 파업 대회를 열고 피켓을 흔들고 있다. 2020.11.6 yongtae@yna.co.kr

시교육청은 실질적인 돌봄 공백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돌봄 미운영 학교는 전체 초등학교 121개교 중 32개교다.

이들 학교는 파업 대비에 따른 사전 안내로 학부모들이 돌봄 신청을 하지 않아 돌봄 교실을 운영하지 않았다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시간제 돌봄전담사들이 출근하지 않은 일부 학교에서도 돌봄 교실은 정상 운영됐다"고 말했다.

이날 전국 초등 돌봄전담사 6천여 명이 8시간 전일제 근무 전환과 지자체의 돌봄 책임을 강화하는 '온종일 돌봄법' 철회를 요구하며 파업에 나섰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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