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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NSW주,'코로나 충격' 업계 지원…4천억 상당 구매권 지급

송고시간2020-11-1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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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연합뉴스) 정동철 통신원 =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위기를 맞은 지역 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주민 600만명에게 1인당 100 호주달러(약 8만원) 상당의 구매권을 무상 지급하기로 했다.

호주 NSW주 예산안을 발표하는 도미니크 페로테트 재무장관
호주 NSW주 예산안을 발표하는 도미니크 페로테트 재무장관

EPA/DEAN LEWINS AUSTRALIA AND NEW ZEALAND OUT

17일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이날 NSW주 정부는 코로나 사태로 타격을 입은 카페·식당·극장·공연장 등을 지원하기 위해 5억 호주달러(약 4천억원) 규모의 예산 집행계획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18세 이상 NSW주 주민들은 이들 업소에서 현금 대신 지불 가능한 25달러 짜리 구매권을 일인당 4매씩 무상으로 지급받게 됐다.

이중 2매는 요식업소용이고 나머지 2매는 공연장·놀이공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정부가 지급하는 구매권은 1회만 쓸 수 있고 이후에 잔액이 있으면 자동 소멸된다.

술·담배·소비재 구입이나 도박에 사용하는 것은 금지된다.

NSW주의 도미니크 페로테트 재무장관은 "(구매권 배포로) 경기 부양 자금이 곧장 실물 경제로 흘러가 고용 유지와 사업 운영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직면한 경제난은 빨리 지나가지 않을 것"이라면서 "정부 지출이 근본적 해결책은 아니지만 현시점에서 단기적인 부양 효과는 거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dc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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