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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가담 외국인 협박용으로 여권 관리…중간관리자 검거

송고시간2020-11-1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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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피싱사기…깜박하면 당한다 (CG)
진화하는 피싱사기…깜박하면 당한다 (CG)

[연합뉴스TV 제공]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선 광주 경찰이 범인 검거의 성과를 내고 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외국인 공범들의 여권을 수거·보관하는 등 보이스피싱 범행의 중간 관리자 역할을 한 중국인 A(26)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보이스피싱 범죄조직 상선의 지시를 받아 범행에 가담한 방글라데시 국적 외국인들의 여권을 받아 관리했다.

여권은 범행 과정에서 절취형 수거책으로 동원된 외국인 공범들이 피해금을 가지고 도망갈 경우를 대비해 출국을 못 하게 하거나 경찰 신고를 위해 '협박용'으로 수거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또 상선의 지시로 하부 조직원들에게 범행 대상을 전파, 주택 등에 침입해 보이스피싱에 속아 피해자가 숨겨놓은 현금을 훔쳐 오게 했다.

그를 거쳐 시행된 범행은 총 3건으로, 피해액은 4천900만원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상선의 중국 활동지 등을 추가 수사할 예정이다

북부경찰서는 금감원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범행으로 2명의 피해자에게 현금 5천400여만원을 받아 상부 조직원에게 전달한 B(28)씨를 붙잡기도 했다.

B씨는 추가 범행을 저지르다 잠복하던 경찰에게 붙잡혔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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