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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서 확진자 나와 방역 당국 '긴장'(종합)

송고시간2020-11-2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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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학교 잠정 폐쇄, 주변 4개 유치원·8개 초·중·고 등교수업 중단

제주도 "밀접접촉자 23명 음성 판정, 220명 추가 검사 중"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모 국제학교에 다니는 학생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돼 해당 학교 캠퍼스가 잠정 폐쇄됐다.

코로나19 검사받는 국제학교 학생들
코로나19 검사받는 국제학교 학생들

(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20일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한 국제학교의 재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날 오전 해당 학교 학생들이 학교 마당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0.11.20 jihopark@yna.co.kr

제주도교육청은 제주영어교육도시에 있는 모 국제학교 재학생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학생은 제주 65번째 확진자다.

65번째 확진자가 나온 해당 학교 캠퍼스는 잠정 폐쇄됐으며, 학생들에 대해 2주간 등교수업을 중단해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다른 국제학교에도 2주간 등교를 중단하고 원격수업을 하도록 권고했다.

현재까지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4개 국제학교 중 확진자가 나온 해당 학교 외 다른 1개 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고, 나머지 2개 학교는 원격수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은 또 제주영어교육도시가 있는 서귀포시 대정읍 관내 4개 유치원과 8개 초·중·고교에 대해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도록 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_GdEhj5IpMM

제주도 방역 당국은 제주영어교육도시에 선별진료소를 마련해 재학생과 교직원 등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도 방역 당국은 지난 밤사이 1차 역학조사를 해 도내 65번 확진자가 기숙사생으로 확인됨에 따라 확진자와 동일한 기숙사를 사용한 학생 20명과 접촉이 이뤄진 교사 3명에 대해 진단 검사를 했다.

이들 23명은 이날 오전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도 방역 당국은 또 이날 해당 국제학교 운동장에 선별진료소를 마련해 학생과 교사 176명, 급식소 배식 및 청소인력, 기타 유증상자 등 220명에 대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임태봉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은 "지금까지 실시한 진단검사 외에도 더 넓은 범위에서 추가 검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이와 함께 해당 학교 내 세부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는 65번째 확진자의 진술을 토대로 현장 폐쇄회로(CC) TV를 확인하고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으며 역학적 연관성 등을 파악하고 있다.

코로나19 검사받는 국제학교 학생들
코로나19 검사받는 국제학교 학생들

(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20일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한 국제학교의 재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날 오전 해당 학교 학생들이 학교 마당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0.11.20 jihopark@yna.co.kr

제주 65번째 확진자는 지난 5일부터 15일까지 서울을 방문한 이력이 있다.

이후 65번 확진자는 제주국제공항에서 학교 버스를 이용해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기숙사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65번 확진자는 학교 버스 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65번 확진자는 발열(38.2도)과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1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임 통제관은 "도내 확진자 중 상당수가 서울 등 수도권 방문 이력이 있다"면서 다른 지역 방문 이력이 있는 도민 중 유증상이 있다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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