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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코로나 확진 7명 늘어…"병사 휴가통제는 아직 검토 안해"

송고시간2020-11-2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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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 안팎 불문 확진자 속출 '비상'…수도권 간부 거리두기 격상될 듯

국방부
국방부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국방부는 군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7명 추가됐다고 20일 밝혔다.

추가 확진자들은 육군 간부(인천) 1명, 병사(파주·포천·연천) 3명, 해군 간부(진해) 1명, 국군복지단(서울 용산 영외) 소속 공무직근로자 1명, 근무지원단(용산 영내) 병사 1명 등이다.

확진자 7명 중 4명은 휴가 중 가족이 확진됐거나 휴가 복귀 후 예방적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검사한 결과 확진됐고, 2명은 같은 부대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전수 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다.

나머지 1명(포천)은 최근 휴가를 다녀오지 않았고, 부대 내 확진자가 확인되지 않았는데도 갑작스레 증상이 나타나 확진된 경우다.

군과 보건당국은 확진자가 나온 부대별로 병력 이동을 통제하는 한편 역학조사와 관련 인원에 대한 진단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최초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사실상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 데다 최근 국방부 본 청사가 있는 용산 영내는 물론 부대 안팎을 불문하고 군에서도 산발적으로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군내 방역 지침도 강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군은 수도권과 강원지역 부대에 대해서만 거리두기 1.5단계를 적용하고 있으며, 강원지역 간부만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한 상황이다.

군은 부대 출입이 잦고 민간인 접촉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큰 수도권 지역 간부들에 대한 거리두기를 강원 지역과 마찬가지로 2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간부들은 거리두기 2단계 적용시 '일과 후 숙소 대기'를 원칙으로 하며, 회식이나 사적 모임을 자제해야 한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늘 정부 지침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거기에 따라 일부 통제 방안을 검토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다만 일반 병사들의 휴가 통제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출·퇴근을 하는 간부들 위주로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어서 아직은 (전체) 병사들을 대상으로 휴가 통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로써 이날 기준 군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13명으로 늘었으며, 이 가운데 치료 중인 환자는 48명으로 늘었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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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_GdEhj5Ip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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