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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 20대 59%, 침실서 업무…30~50대는 거실"

송고시간2020-11-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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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서베이 조사…"코로나19 이후 54%, 인테리어 변경"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재택근무를 경험한 20대 10명 중 6명은 침실에서 업무를 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재택근무를 하는 직장인
재택근무를 하는 직장인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2일 시장분석업체 오픈서베이가 20~50대 남녀 1천2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6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30.5%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재택근무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51.5%는 재택근무 공간(복수 응답)으로 거실을 꼽았고, 침실과 서재는 각각 38.8%, 30.3%였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에서는 재택근무 공간으로 침실을 택한 응답자가 58.9%로 가장 많았다. 반면 30대와 40대, 50대에서는 거실을 택한 비중이 각각 49.6%, 60.9%, 55.6%로 가장 컸다.

상대적으로 넓은 집에서 가족 단위로 거주하는 30~50대와 달리 20대의 경우 용도별로 공간을 분리하기 힘든 원룸 등에 혼자 거주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체 응답자의 54.4%는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가구를 사거나 기존 가구를 재배치하는 등 인테리어를 변경했다고 말했다.

인테리어를 변경한 장소(복수 응답)로는 거실(56.9%)과 침실(49.6%)이 1, 2위를 차지했다. 여러 공간 가운데 재택근무 등으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의 환경을 바꾼 것이다.

인테리어 관련 정보를 찾아본 경험이 있는 1천83명 가운데 41.2%는 정보 수집 경로(복수 응답)로 인터넷 포털을 꼽았다. 인테리어 관련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는 경우는 30.9%로, 지난해 조사 때보다 9.5%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오프라인 매장을 이용한다는 응답은 27%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4.8%포인트 감소했다.

오픈서베이는 "인테리어 관련 TV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경우도 많아졌다"면서 "특정 방송 프로그램 외에도 TV에 나오는 영상, 사진을 보고 인테리어를 변경하거나 가구를 재배치하는 일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가구 구경하는 시민들
가구 구경하는 시민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다만 가구를 살 때는 온라인몰 대신 오프라인 전문 매장을 찾겠다는 응답이 구매하려는 가구 종류와 상관없이 가장 많았다.

특히 어린이용 가구를 구매할 때 전문 매장에 가겠다는 비율은 63.8%를 차지해 침실이나 거실, 서재 가구보다 5~20%포인트 높았다.

오프라인 매장을 이용하는 이유로는 제품을 직접 확인할 수 있고 신뢰도가 높다는 점이 주로 꼽혔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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