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전 다이애나의 '폭탄선언'…"기자가 거짓말로 인터뷰 따" [영상]

(서울=연합뉴스) 영국의 고(故)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1995년 11월 공영 BBC방송과 했던 인터뷰가 영국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이 인터뷰에서 다이애나비는 별거 중이었던 남편인 찰스 왕세자와 그의 오랜 연인이었던 커밀라 파커 볼스(현 찰스 왕세자 부인)와의 불륜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충격적인 내용을 털어놓았는데요.

인터뷰가 공개된 BBC의 '파노라마' 프로그램은 무려 2천300만 명이 시청해 프로그램 시작 43년 만에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25년이 지난 최근 다이애나비의 남동생이자 이 인터뷰의 성사를 도왔던 찰스 스펜서 백작이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막후'를 폭로하고 나섰습니다.

당시 BBC의 마틴 바시르 기자가 인터뷰를 따내기 위해 자신과 다이애나비에게 거짓 정보와 위조된 서류 등을 토대로 신뢰를 얻었다는 주장입니다.

저널리즘 윤리 논쟁의 한복판에 선 BBC는 일단 독립적인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왕지웅·최수연>

<영상 : 연합뉴스TV·로이터>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0/11/20 16:5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