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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북극협의회 개최…친환경 북극기지 건설 협력 검토

송고시간2020-11-20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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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외교부는 19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제4차 한-러시아 북극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 수석대표인 정기용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가운데)과 러시아 수석대표인 니콜라이 코르추노프 러시아 외교부 북극대사(왼쪽에서 세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11.20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외교부는 19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제4차 한-러시아 북극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 수석대표인 정기용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가운데)과 러시아 수석대표인 니콜라이 코르추노프 러시아 외교부 북극대사(왼쪽에서 세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11.20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외교부는 19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제4차 한-러시아 북극협의회를 개최하고 양국 간 북극 협력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북극협의회는 2017년 9월 한러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매년 교대로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정기용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과 니콜라이 코르추노프 외교부 북극대사가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양측은 북극의 국제적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기회와 함께 지정학적 갈등과 기후변화 대응 등 도전과제도 동시에 커지고 있음을 평가하고, 북극의 평화롭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러시아 측은 태양광·풍력으로 생산한 수소에너지로 운영되는 친환경 북극기지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 건설을 북극이사회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임을 설명했다.

러시아는 기지 건설과 관련해 신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생산 분야 등에서 한국과 협력을 희망했으며, 양측은 추후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토대로 협력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2023년 봄을 목표로 야말반도 내 바이다라츠카야 툰드라에 건설할 예정이며, 독립적인 친환경 수소에너지 시스템을 구현해 탄소 배출 없이 운영되는 첫 극지 기지를 표방하고 있다.

외교부는 "해당 사업 참여시 한러 과학·기술 협력을 제고하고, 북극의 친환경·지속 가능 발전에 기여하는 국가로서 북극이사회 내 우리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blue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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