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용 공군총장, 미 우주군참모총장과 양자대담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한국 공군이 미국 우주군과 정례협의체 개설을 추진한다.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작년 12월 창설된 미국 우주군의 존 레이먼드 참모총장과 만나 한국 공군과 미국 우주군 간 정례회의체 개설을 제안했다고 공군이 22일 밝혔다.
이 총장은 또 미국의 우주작전 교육·훈련에 한국 공군 요원들의 참가 확대를 요청했다.
레이먼드 참모총장은 양국 간 우주 관련 참모부서의 교류와 정례협의체 상설화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필요성에 공감하고 우주 관련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고 공군은 전했다.
이 총장은 미국 우주군참모총장의 공식 초청으로 18∼22일 하와이에 있는 미 태평양공군사령부를 방문해 '우주군참모총장 및 공군지휘관 교류행사' 참석 등 군사외교 활동을 펼쳤다.
이 총장은 방미 기간 케네스 윌즈바흐 미 태평양공군사령관도 만나 한미 공군 간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정부를 대표해 보국훈장 국선장을 수여했다. 윌즈바흐 사령관은 2018년 8월부터 지난 5월까지 미 7공군사령관으로 근무하며 한반도 안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자가격리 면제를 받은 이 총장은 이날 오후 귀국 직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더라도 1주일간 예방적 격리에 들어간다.
hyunmin623@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0/11/22 11:1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