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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보건당국 "산후조리원 결핵 중간검진, 추가환자 없어"

송고시간2020-11-2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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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의 결핵 예방수칙
생활 속의 결핵 예방수칙

[질병관리본부 제공]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최근 간호조무사 결핵환자가 나온 부산 M산후조리원에서 추가 결핵 환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M산후조리원 신생아 및 영아 접촉자 288명을 검진한 중간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흉부방사선 검사자 287명은 모두 정상이었다. 나머지 1명은 추후 검사할 예정이다.

288명 중 9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투베르쿨린 피부반응검사(TST) 결과는 음성 55명, 양성 35명으로 나왔다.

TST는 잠복 결핵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것으로 정상적으로 결핵 예방 백신(BCG)을 접종받으면 양성으로 나올 수 있다.

국내에서는 생후 1개월 이내 신생아에게 BCG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시는 현재까지 검사 결과를 토대로 최근 소아 감염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자문회의를 진행했다.

자문회의에서 TST 결과가 결핵균 감염 때문인지 BCG 접종에 의한 것인지 구분할 수 없지만, 결핵환자와 접촉력이 있으면 잠복 결핵 감염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 간호조무사는 임상 및 영상의학적 소견상 전염력이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됐다.

다만, 예방치료 중인 아기들의 TST가 완료돼 향후 양성률이 현저히 증가하거나 추가 결핵환자가 발생하면 검진 대상 확대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흉부 방사선 검사 결과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점, 산후조리원 성인 접촉자 중 잠복 결핵 감염 검사 결과 양성자가 없는 점 등을 토대로 조사 대상을 확대하지 않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전체적인 검진은 내년 2월 10일께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PKin2CK3ulg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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