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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군사용 레이더에 쓰이는 질화갈륨 반도체 기술 개발

송고시간2020-11-2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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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선박, 기상 레이더 송수신기 모듈 등에도 활용 기대"

질화갈륨 반도체 송·수신기 스위치 점검하는 ETRI 연구진
질화갈륨 반도체 송·수신기 스위치 점검하는 ETRI 연구진

[ETR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군사용 레이더에 쓰이는 질화갈륨(GaN) 반도체 기술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군사용 레이더는 원거리를 정밀하게 탐지하기 위해 고밀도 소자를 필요로 한다.

연구원은 전력 밀도가 높고 열 전도도가 뛰어난 질화갈륨을 이용해 전투기 능동위상배열(AESA)에 쓸 수 있는 레이더 송·수신기 스위치를 개발했다.

레이더 송·수신기는 송·수신 스위치, 전력증폭기, 저잡음 증폭기 등 개별 칩을 모은 모듈 형태로 만들어지는데, 기존 송·수신 모듈은 부피가 너무 크다는 문제가 있다.

연구팀은 질화갈륨을 이용해 0.2㎣ 크기의 송·수신기용 스위치를 개발했다. 부피가 상용 제품의 450분의 1에 불과한 수준이다.

AESA 레이더 송수신기 모듈의 전체 크기를 줄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종원 ETRI 박사는 "군사용 고출력 레이더 송·수신기뿐만 아니라 민간 선박, 기상 레이더 송수신기 모듈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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