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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코로나 치료제 개발 업체 4천700억원대 인수

송고시간2020-11-2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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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제약회사 머크의 뉴저지주 사무실
미 제약회사 머크의 뉴저지주 사무실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미국 제약사 머크(Merck)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인 바이오업체 온코이뮨(OncoImmune)을 4억2천500만달러(약 4천726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액 현금 결제 방식이며 인수 절차는 연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온코이뮨은 머크와 합병 전에 코로나19 치료제와 관계없는 사업 부문은 따로 떼어내 기존 주주들이 경영권을 갖는 별도의 기업으로 분할할 예정인데, 머크는 이 분할 기업에도 5천만 달러를 투자해 일부 지분을 갖기로 했다.

메릴랜드주에 있는 온코이뮨은 'CD24Fc'라는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온코이뮨은 3상 임상시험 중간 발표에서 중증 코로나19 환자에게 이 치료제를 한차례 투여한 결과 가짜약(플라시보) 투약 군보다 호전 가능성이 6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망과 호흡기 장애 위험도 50% 이상 줄였다고 밝힌 바 있다.

머크는 미국 대형 제약사로 코로나19 백신 개발도 진행 중이다.

이는 앞서 머크가 지난 5월 인수한 오스트리아 제약사 테미스 바이오사이언스가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 피츠버그 대학과 공동 개발을 진행해온 백신 후보 물질을 기반으로 한 것이다.

lkw77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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