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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장구·색소폰 음악연습실 집단감염 19명으로 늘어(종합)

송고시간2020-11-2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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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실 연관 확진자 일부 울산 장구시험 참여…당시 참가자 70여명에 달해

코로나19 n차 감염 (PG)
코로나19 n차 감염 (PG)

[김민아 제작] 일러스트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에서 중장년층이 모이는 음악연습실과 연관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9명으로 늘어났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전날 636명을 검사한 결과 18명(637∼654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부산에서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10월 20일(11명 확진)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역학 조사 결과 이날 확진 통보를 받은 18명 중 14명(637번, 639∼650번, 652번)은 충남 778번 확진자(충남 방문 부산 거주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보건당국은 충남 778번 확진자와 이날 확진 통보를 받은 14명의 감염이 부산 부산진구 초읍동 한 건물에 있는 음악연습실 소모임과 연관된 것으로 파악했다.

시는 안전 문자메시지에서 "11월 1일 이후 초연음악실(부산진구 새싹로 256 오티시이즈 오피스텔 지하 1층)을 이용한 사람은 보건소를 방문해달라"고 했다.

해당 연습실은 장구 강습생과 색소폰 동호회원들이 모여 연습하던 곳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충남 778번 확진자 접촉자를 조사하다가 635, 636번이 확진됐고, 3명 모두 초연음악실 장구교실 교습생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시가 23일까지 초연음악실 이용자 명단 37명 명단을 제출받아 21명을 검사한 결과, 이중 충남 778번 환자 포함 16명이 확진됐다. 5명은 음성이었고, 16명은 검사 예정이다.

음악연습실 이용 확진자 16명 중 15명은 장구교실 강습생이고 1명은 색소폰 연습을 한 사람인 것으로 파악됐다.

645번과 23일 확진 통보를 받은 633, 634번 확진자는 초연음악실 관련 2차 감염 사례인 것으로 분류됐다.

초연음악실 연관 확진자의 접촉자가 100명이 넘고 장구교실 강습생 중 일부는 지난 20일 울산에서 있었던 장구 자격시험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나 추가 확진 개연성이 높다.

장구 자격 시험장에는 타 지역 사람 등 모두 70여 명이 모인 것으로 파악돼 타 지역에서 확진자가 더 나올 개연성도 있다.

충남 778번 확진자가 지난 21일 확진 받은 이후 23일 부산 거주 접촉자 4명이 확진됐고, 하루 만에 14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보건당국은 최초 감염원과 감염경로를 밝히기 위해 확진자들을 상대로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충남 778번 확진자가 충남 친척 집 방문 전 부산에서 있었던 식사나 동호회 소모임 등지에서 감염된 이후 충남 방문 때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638번 확진자는 경남 430번 확진자와 카페에서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651번 확진자는 충렬초등학교 재학생인데, 감염경로가 불분명하다.

653번은 서울 거주자로 부산 여행 중 서울 확진자 접촉자라는 통보를 받고 부산서 받은 검사에서 확진됐다.

654번 환자도 서울 확진자 접촉자로 통보돼 받은 진단검사에서 확진됐다.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654명으로 늘어났다.

osh9981@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0vzPNEfmVT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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