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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촬영장서 확진자 속출…10편 일정 중단(종합)

송고시간2020-11-2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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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진료소 (CG)
선별진료소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드라마 촬영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가 속출하면서 촬영 중단 사태가 계속되고 있다.

24일 방송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촬영이 중단된 드라마는 현재 방영 중인 SBS TV '펜트하우스', MBC TV '나를 사랑한 스파이'를 포함해 방영 예정인 '달이 뜨는 강'(편성 미정), '보쌈'(편성 미정), JTBC '설강화'·'시지프스: 더 미쓰'(이하 '시지프스')·'허쉬', SBS TV '조선구마사', tvN '철인왕후',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도시남녀의 사랑법' 등 총 10편이다.

지난 19일 한 보조 출연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던 '보쌈'의 경우 이날 오전 보조 출연자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비상이 걸렸다.

'보쌈' 제작사인 제이에스픽처스 관계자는 "확진자를 제외한 128명의 출연자와 스태프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역학조사 결과 촬영장에서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15명은 자가격리를 하게 됐다"며 "재정비를 통해 다음 주 내로 촬영 재개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BS TV '펜트하우스'는 보조 출연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촬영이 중단된 상태다. 다만 촬영 종료를 앞두고 있어 드라마 방영에는 차질이 생기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MBC TV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서는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보조 출연자 1명을 포함해 그와 동자와 동선이 겹친 배우 및 스태프는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상태다.

JTBC에서는 드라마 '시지프스'와 '설강화'에 이어 '허쉬'까지 촬영이 중단됐다. '시지프스'와 '허쉬'에서는 보조 출연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설강화'에서는 보조 출연자가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외에도 드라마 '달이 뜨는 강', '조선구마사', '철인왕후', '도시남녀의 사랑법' 모두 보조 출연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촬영이 잠정 중단됐다.

그동안 방송가는 코로나19 사태에도 영화나 가요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최근 현장에서 확진자가 계속해서 발생하면서 추후 일정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 방송사 관계자는 "아직은 메인 배우나 스태프가 아니라 보조 출연자 중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영향이 없다고는 볼 수 없다"며 "확진자 발생이 아니더라도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섭외도 어렵고 전반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각종 드라마 제작 관련 단체대화방 등에서는 보조 출연자분들에게 코로나19 관련 유의사항을 공지하고 있다"며 "최대한 촬영에 차질이 없도록 다들 방역 등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재확산 (PG)
코로나19 재확산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stop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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