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수산식품 수출 첫 1억달러 돌파 기대…조미김 수출 4배로
송고시간2020-11-24 13:58
(홍성=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올해 충남에서 생산된 수산식품 수출액이 처음으로 1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충남도는 지난달 말 기준 도내 수산식품 수출액이 9천315만6천달러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9월 말 누적 수출액 8천284만달러보다 1천만달러 이상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0% 증가한 규모다.
이런 속도라면 도는 올해 처음으로 수산식품 수출액이 1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했다.
수산식품 수출액 증가는 조미김을 중심으로 한 기타 수산가공품 판매가 급증한 영향이 크다.
올해 도내 조미김 수출액은 지난해 1천730만3천달러보다 4배 넘게 많은 7천762만달러로 집계됐다.
충남 수산식품을 가장 많이 수입한 국가는 중국(2천821만달러), 미국(2천261만달러), 대만(500만달러) 등 순이었다.
충남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외국어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각종 온라인 전시회에 참가한 것이 해외 판매량 확대에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국내 수산식품 수출이 10∼15% 감소했지만, 도내 수출은 늘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수산물 가공시설·장비를 현대화하고 수출 품목을 다변화해 새로운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young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0/11/24 13:5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