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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쓱해진 부산 민주당…당 현수막 유실 사건 해프닝으로(종합)

송고시간2020-11-2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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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까지 내고 엄정 수사 촉구했는데 경찰 "범죄 혐의 없어"

수사 결과 "설치 업체가 다른 장소에 바꿔 달아"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 축하 현수막(왼쪽)과 현재(오른쪽)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 축하 현수막(왼쪽)과 현재(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제공]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대변인 논평까지 내며 경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던 정당 명의 현수막 유실 사건이 해프닝으로 끝났다.

민주당 측은 누군가 현수막을 훼손하거나 가져갔을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경찰이 확인해보니 강풍이 불어 설치업체가 다른 곳에 현수막을 설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최근 부산 해운대구 반여 2·3동에 설치한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 축하 현수막 2건이 사라졌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해당 현수막은 반여 2·3동, 연제·북구 등이 도시재생 뉴딜사업 지역으로 선정된 것을 축하하는 민주당 명의 게시물이었다.

민주당 부산시당 관계자는 관할 해운대구청에 문의한 결과 구청 차원에서 철거한 게 아니라는 답변을 받고, 경찰에 출석해 신고서를 냈다.

민주당은 이날 현수막 유실 사건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다는 대변인 논평도 냈다.

하지만 수사에 나선 경찰은 설치업체가 애초 현수막 설치 장소에 바람이 많이 불어 다른 장소로 현수막 2개를 옮겨 설치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별다른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수막을 옮겨 설치한 설치업체와 현수막 설치를 의뢰한 쪽이 서로 연락하지 못해 빚어진 오인 신고라고 판단했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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