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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창작 뮤지컬 '올 댓 상하이' 내달 공연

송고시간2020-11-2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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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풍운의 시대, 중국의 새로운 문화를 창조했던 예술가들의 실화를 담은 뮤지컬 '올 댓 상하이'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예술의전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예술의전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예술의전당은 팀플레이예술과 함께 제작한 창작 뮤지컬 '올 댓 상하이'를 다음 달 23일부터 내년 2월 7일까지 공연한다고 26일 밝혔다.

'올 댓 상하이'는 1900년대 초 동양의 파리로 불리던 중국 상하이를 배경으로 실존 인물인 예술가들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다.

1920∼1930년대 뉴욕, 런던과 함께 세계 3대 도시로 꼽혔던 상하이는 100여 개의 영화사가 있을 만큼 화려한 시대를 구가했다. 동시에 일본의 침략에 저항하는 조선인과 중국인이 모여드는 혼란의 시대이기도 했다.

'올 댓 상하이'는 그 속에서 성공을 이루고 큰 인기를 얻었던 예술가들의 우정과 사랑, 고뇌와 아픔을 담아낸다.

'영화 황제'로 불렸던 당대 최고의 인기 스타 김염 역은 배우 임강성과 유현석이 캐스팅됐다. 서울에서 출생한 김염은 일본 경찰의 수배를 피해 망명한 아버지를 따라 중국으로 이주해 상하이에서 영화사 문지기, 기록원 등으로 일하다 쑨위 감독을 만나 영화에 출연한 이후 중국의 인기 스타로 거듭나는 인물이다.

중국의 국가인 '의용군 행진곡'을 작곡한 음악 천재 니에얼 역은 홍이삭과 박우담이, 배우이자 가수인 왕런메이 역은 윤진솔과 여은이 연기한다.

'의용군 행진곡'의 작사가인 티엔한, 상하이에서 독립운동을 하던 김구와 윤봉길, 중국 최초로 미국에서 영화 교육을 받고 항일영화 '대로'를 제작한 쑨위, 일본 부사령관 다나카 등이 등장한다.

'올 댓 상하이'는 중국 진출을 염두에 두고 제작됐으며 중국을 비롯한 해외 공연을 계획 중이다.

이날 1차 티켓을 오픈한다. 12월 23∼27일 프리뷰 기간에는 4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3만∼8만원.

mi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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