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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에세이 갈수록 잘 팔리네…주요 구매층은 '3040 여성'

송고시간2020-11-2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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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집계서 재작년 1만3천여권 → 작년 2만여권 → 올해 약 9만권 판매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연예인이 쓴 산문집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최근 몇 년 새 해마다 판매량이 급증해 올해 최고치를 찍자 출판계에서도 연예인 에세이 출간에 앞다퉈 뛰어드는 분위기다.

인터넷 서점 예스24가 26일 발표한 '최근 3년간 연예인 에세이 판매량'에 따르면, 연예인이 쓴 에세이는 지난 2018년에는 9종이 출간돼 1만3천100권이 팔린 데 이어 지난해에는 13종 출간, 2만800권 판매로 판매량이 58.5% 증가했다.

이런 바람을 타고 올해는 19종의 연예인 에세이가 출간돼 8만9천100권이 팔려나가면서 지난해보다 무려 3배 이상(328.1%) 판매량이 급증했다.

YE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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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예스24는 스포츠 스타들의 산문도 일단 '연예인' 범주에 넣어 집계했다.

구체적 사례를 보면, 영화평론가 겸 작가 허지웅의 암 투병기 '살고 싶다는 농담', 가수 양준일의 '양준일 MAYBE(메이비) 너와 나의 암호말', 작사가 김이나의 '보통의 언어들',등이 대표적인 히트작으로 꼽혔다.

양준일 에세이는 지난 2월 첫째·둘째 주에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김이나·허지웅의 에세이도 각각 9주·6주간 꾸준히 2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축구 스타 손흥민의 '축구를 하며 생각한 것들', 가수 스윙스의 'HEAT'(히트), 가수 김호중의 '트바로티, 김호중' 등 성장 스토리를 담은 에세이도 인기를 끌었다. 가수 장기하의 '상관없는 거 아닌가?', 레드벨벳 슬기의 '내 곁에 미술관' 시리즈, 방송인 유병재의 시집 '말장난' 등도 많이 팔렸다.

주요 구매층을 성별로 따지면 여성이 남성을 7 대 3 비율로 압도했다. 연령별로는 30대(30.5%)와 40대(34.5%)가 가장 높았다. 30대 중에서는 남녀 비율이 9.4%와 21.1%였고, 40대 중에서는 남녀 비율이 6.7%와 27.8%로 각각 나타났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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