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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익 가상화폐 투자 알려 줄게'…거액 뜯어낸 20대 검찰 송치

송고시간2020-11-2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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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CG)
가상화폐 (CG)

[연합뉴스TV 제공]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고수익 투자 방식이 있는 것처럼 속여 가상화폐 수천만원 어치를 받아 챙긴 20대가 검찰에 송치됐다.

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투자 프로그램이 있는 것처럼 속인 뒤 피해자의 가상화폐 6천만원 어치를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가상화폐 투자자들에게 자신을 '코치'라고 소개하며 특정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2개월 만에 고수익을 낼 수 있다는 문자를 발송했다.

피해자들로부터 가상화폐 거래소 아이디(ID)와 비밀번호를 건네받은 A씨는 전자지갑에 접속해 가상화폐를 현금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고수익 투자 프로그램이 있다'던 그의 제안은 모두 거짓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뒤늦게 이런 사실을 알아차린 피해자의 고소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문자메시지 등을 추적해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피해 금액 대부분을 생활비 등에 쓴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가상화폐 투자업체인 척 투자자들에게 문자를 보낸 일종의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라며 "범행이 나쁘다고 판단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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