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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국정조사, 尹 묻고 秋 더블로"…내일 요구서 제출(종합)

송고시간2020-11-2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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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제안 환영"…국민의당도 국정조사 공조 방침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김종인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1.26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한지훈 기자 = 국민의힘이 27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 정지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한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26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내부적으로 파악해보니 국정조사를 하자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다"며 "국정조사를 내일 정식으로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추 장관까지 포함하면 좋고, 여당이 안 받으면 윤 총장만이라도 해도 좋다"며 "국정조사 요구를 위해 초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국조 필요성을 언급한 데 이어 국민의힘이 이를 되받아 역공에 나서면서 이 문제에 대한 국회 차원의 국조가 현실화할지 주목된다.

다만 민주당은 사찰 문제에 한정해 징계 절차 등이 마무리된 뒤 필요하면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인 반면 국민의힘은 추 장관을 포함해 포괄적으로 즉시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합의 도출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앞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오전 비대위 회의에서 "검찰총장 직무정지 사유와 함께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과 검찰권 남용 및 과잉인사권 행사에도 문제가 없는지 포괄적인 국정조사가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도 "이 대표께서 윤 총장에 대한 국조를 할 수 있다는 뜻을 비쳤다. 저희는 환영하고, 국조를 기꺼이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묻고 더블로 가라는 전략이 있다. 윤 총장 국조 받겠다. 그런데 추 장관에 대한 국조도 피해갈 수 없다"며 "이름을 어떻게 붙이든 간에 (두 사람에 대한 국조를) 함께 요구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의 질문에 "이번 사태와 관련된 두 사람을 한꺼번에 할 수밖에 없다"며 "(윤 총장만 대상으로 할 경우) 정상적인 국조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도 "마침 이낙연 대표가 국조를 하자고 주장하고 있다"며 "철저한 국조를 통해 우리 헌정사상 초유의 법치 중단 상황을 일으킨 책임을 묻자. 이번 사태에 대한 국조 추진에 공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AxSWeTZJxo8

zhe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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