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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규 "'경이로운 소문'은 휴머니즘 액션 판타지"

송고시간2020-11-2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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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귀 타파 한국형 히어로극…OCN 주말극 내일 첫방송

조병규
조병규

[OC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박소연 인턴기자 = 악귀를 사냥하는 '카운터'들이 국숫집 직원으로 위장해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친다.

독특하고도 흥미로운 소재로 인기를 끈 웹툰 '경이로운 소문'이 신선한 장르극들을 연이어 선보여온 OCN 드라마로 탄생한다.

판타지는 물론 각종 액션이 난무하는 이 작품이 어떻게 실사화될지 관심을 끄는 가운데 주인공 4인방 캐스팅도 범상치 않다. 'SKY캐슬'을 계기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조병규와 통통 튀는 매력의 김세정, 그리고 '믿고 보는' 유준상과 염혜란이 카운터들로 나선다.

조병규는 교통사고로 한쪽 다리를 쓸 수 없는 장애를 가졌다가 '위 세계'의 부름을 받아 카운터 특채생이 된 소문을 연기한다.

조병규는 27일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카운터라는 초능력을 얻게 되면서 인간으로서의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성장 과정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라며 "이 작품이 판타지 요소를 가졌지만 가장 큰 판타지는 소문의 성격이다. 순수하고 착한 친구다 보니 나도 닮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SKY캐슬' 후 다시 고등학생 연기를 하는 데 대해서는 "그래도 아직은 내가 젊고 교복을 입었을 때도 이질감이 없다고 스스로 주문을 걸고 있다. 관리도 열심히 한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원작의 열렬한 팬인데 작가님께서 '캐스팅 1순위'였다고 말씀해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를 정도로 감사했다"며 "이 작품은 제목에 '소문'이 들어가 있기는 하지만 카운터 식구 4명 모두가 주인공이라고 생각한다. 모두 가슴 절절한 서사를 가졌고 매력이 다채롭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경이로운 소문'에 대해 휴머니즘, 액션, 판타지가 모두 섞인 작품이라며 "힘든 시기에 시원하고 통쾌하게 근심과 걱정을 덜어드릴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유준상
유준상

[OC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유준상은 카운터 최강의 괴력 소유자 가모탁으로 변신한다. 건달의 아우라가 물씬 풍기는 주방 보조다. 사실은 형사 시절 열두 방의 칼을 맞고 두개골이 깨져 병원에 실려 간 일이 있었다.

유준상은 "이번에 정말 다들 몸 사리지 않고 열심히 해서 액션으로는 여느 작품에 밀리지 않을 것"이라며 "복싱, 헬스, 필라테스, 테니스 등 엄청난 훈련을 계속하고 있다. 촬영이 끝나기 전까진 이 몸을 유지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 작품은 액션만 있는 게 아니라 이승과 저승을 오가는 가운데 휴머니즘과 연결되면서 시청자들께 따뜻한 감정을 선물할 것""이라며 "시즌5까지 할 수 있을 것으로 점친다"고 말했다.

김세정은 카운터계 인간 레이더이자 이전 삶이 베일에 가려진 도하나를 연기한다.

밝고 털털한 이미지로 각인된 김세정은 시크한 성격의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 데 대해 "시크한 걸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걱정했는데 막상 하나가 되고 나니 하나의 서사가 궁금해져 몰두하게 되더라"고 말했다.

카운터 유일의 치유 능력자인 추매옥 역의 염혜란은 "판타지극이 이렇게 연기력을 요하는 작품인지 몰랐다"며 "백발에 늙은 매옥은 히어로답지 않지만 능력을 갖추고 리더로 움직이는 반전 매력이 인상 깊었다. 한국적 히어로의 모습"이라고 참여 배경을 밝혔다.

'경이로운 소문' 출연진과 유선동 감독(가운데)
'경이로운 소문' 출연진과 유선동 감독(가운데)

[OC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출은 영화 '아라한 장풍대작전'과 '내 심장을 쏴라', '무수단' 등 각본에 참여하고 '0.0MHz' 등을 연출한 유선동 감독이 맡았다.

유 감독은 "독특한 비주얼이 많은 작품이다. 그러면서도 히어로들이 왜 히어로가 됐고 악귀는 왜 악귀가 됐는지 감정선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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