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 시국에 제주도 연수"…진주 이·통장 집단감염 제주로 번져

(서울=연합뉴스) 경남 진주 이·통장 집단 감염 사태 여파로 제주에서도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진주 이·통장과 접촉한 A씨가 지난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고, 이어 다음날 A씨 가족 B씨와 C씨 등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도는 B씨와 C씨가 A씨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날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로부터 도내 74∼76번 확진자가 한꺼번에 발생했다는 문자를 받은 강(41)모씨는 분통을 터뜨렸는데요. 그는 "정말 또 터질 게 터진 듯한 느낌"이라며 "도대체 이 시국에 단체로 제주를 여행 온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비난했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제주도민으로 보이는 청원자가 '최근 제주도에서도 코로나 확산세가 심각합니다'라는 게시글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고, 단순 여행목적의 방문을 통제해야 한다'는 주장을 했습니다.

제주를 찾았던 단체 여행객에 의한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제주로 번지면서 제주 지역사회는 또다시 꽁꽁 얼어붙고 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박혜진·김종안>

<영상 : 연합뉴스TV>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0/11/27 17:0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