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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김장모임발·LG화학 등 코로나19 속출…21명 신규 확진

송고시간2020-11-30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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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10명·충주 6명·청주 5명…'n차 감염' 비상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충북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제천 김장모임 관련 n차 감염이 계속되고, 충주에선 제주 여행으로 시작된 코로나19가 점차 퍼지는 양상이다.

코로나19 검사(CG)
코로나19 검사(CG)

[연합뉴스TV 제공]

30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오후 1시 현재까지 제천 10명, 충주 6명, 청주 5명을 합쳐 총 2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다.

제천의 신규 확진자는 50대 4명, 80대 3명, 70대 1명, 40대 1명, 10대 1명이다.

10대는 중학교 1학년생이다.

이들 가운데 2명은 '김장모임 발' n차 감염으로 추정된다.

방역당국은 감염경로가 명확하지 않은 나머지 8명도 김장모임과 관련 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역학조사 중이다.

이로써 제천에서 일가친척의 김장모임발 확진자가 처음 확인된 지난 25일 이후 5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김장모임과 관련성이 확인된 확진자는 44명에 이른다.

충주지역 신규 확진자 6명 중 5명은 충북 315번 확진자 A씨의 접촉자들이다.

4명은 지현성당 성가대에서, 나머지 1명은 식당에서 각각 A씨와 접촉했다.

이들 중에는 어린이집 원장도 포함돼 있다.

A씨는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뒤 '양성' 판정을 받은 충북 275번 확진자와 옷가게에서 만나 감염된 것으로 파악된다.

코로나19 검사 대기중인 주민들
코로나19 검사 대기중인 주민들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때문에 지역사회로의 연쇄 감염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지현성당 신도들에 대해 우선 전수검사를 시행하는 한편 추가 접촉자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

충주에서는 스위스에서 입국한 50대 외국인도 '양성'으로 확인됐다.

청주에선 LG화학 직원 5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전날 오전 10시께 감염 사실이 확인된 충북 311번 확진자의 직장 동료다.

이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확진자가 나온 이 업체 본관동은 폐쇄됐다.

LG화학 관계자는 "확진자들은 별도의 사무동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어서 공장은 정상 가동한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신규 확진자들을 입원 조처하고, 이들의 가족에 대해 우선 검사를 시행하는 한편 추가 접촉자 및 동선을 확인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48명으로 늘었다.

(ENG) '코로나19 봉쇄장벽' 높이는 북한...사회적 거리두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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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psJVGFf0GB8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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