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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급한 부산 병상 확보 총력…코로나 사태 후 환자 첫 타지 이송(종합)

송고시간2020-11-3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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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할 병상 없어 오늘 금정고 학생 등 20명, 대구로 이송

부산시 "코로나 전담 부산의료원 병상 추가 확보 중"

경남 생활치료센터 공동수용, 자체 생활치료센터 가동도 준비 중

음압격리 병실 갖춘 부산의료원
음압격리 병실 갖춘 부산의료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손형주 기자 = 최근 부산지역 확진자 급증으로 병상이 부족해지자 방역 당국이 확진자 일부를 대구로 이송하는 한편 자체 병상 확보에도 나섰다.

30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방역 당국은 이날 오후 3시 30분 부산 금정구 금정고에서 확진자 20명을 부산소방재난본부 구급 버스 등에 태워 대구 중구에 있는 계명대 동산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송 환자는 최근 확진 판정을 받은 금정고 1학년 12명과 교직원 1명, 일반 확진자 7명으로 알려졌다.

현재 부산에는 코로나19 환자를 받을 수 있는 병상이 감염병 전담 병원인 부산의료원에 163개, 상급 종합병원에 46개 등 209개가 있다.

그러나 지난 24일부터 매일 두 자릿수 확진이 이어지며 7일간 163명의 확진자가 쏟아져 가용 병상이 부족한 상황이다.

부산시는 우선 대구시와 50명 이상 경증 확진자를 대구지역 의료기관에 옮겨 치료하는 방안을 합의한 상태다.

이날 확진자 이송은 이 합의에 따라 이뤄졌다.

그동안 부산에서 대구지역 등의 확진자를 받아 치료해주긴 했으나 병상이 모자라 다른 지역으로 확진자를 이송하는 것은 처음이다.

부산시는 확진자 발생 상황에 따라 경남 사천에 있는 생활치료센터도 이용할 예정이다.

17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 시설은 부산과 경남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다.

부산시는 코로나19 전담 병원인 부산의료원에 94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고 최대 120명 규모 지역 내 생활치료센터에도 확진자를 수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중증 확진자 발생에 대비한 병상 확보도 준비 중이다.

현재 부산에서 중증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병상 18개 중 현재 13개를 경증상자가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중증 환자가 많이 발생하면 환자를 옮겨 18병상을 모두 중증 환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부산시 계획이다.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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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18yQ_8IhG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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