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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59개 검찰청 평검사들 성명 냈다…부산 서부지청 막차

송고시간2020-11-3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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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 윤석열
추미애 - 윤석열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송진원 기자 = 전국 59개 지방검찰청·지청 중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부산지검 서부지청 평검사들이 30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집행 정지가 "위법·부당하다"는 성명을 냈다.

이들은 이날 검찰 내부망에 올린 `평검사 회의 결과' 글에서 "이번 총장에 대한 징계 청구와 직무 정지 명령은 정권의 의사에 반해 사건을 처리했다는 이유로 임기가 보장된 검찰총장을 업무에서 배제하기 위한 조치로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또 "장관의 이번 결정은 의혹에 대한 충분한 조사와 당사자의 충분한 소명 기회가 보장되지 않은 채 성급하게 이뤄져 헌법상 적법 절차 원칙을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추 장관을 향해 "이런 점을 깊이 혜량해 상식과 법 원칙에 맞는 절차와 결론에 이를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구했다.

부산지검 서부지청 평검사들을 끝으로 지난 25일부터 시작된 평검사들의 집단 성명은 전국 59개 지검과 지청에서 모두 마무리됐다.

평검사 외 일부 검찰청의 간부급 검사들과 검사장·고검장, 전직 검사장들과 일반직 고위 공무원인 사무국장들까지 나서 윤 총장 직무정지를 재고해달라고 촉구했다. 추 장관의 지휘를 받는 법무부 소속 검사들도 집단행동에 동참했다.

하지만 추 장관은 다음 달 2일 예정대로 검사징계위원회를 예정대로 강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9rFubKj4AdM

s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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