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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형 SK 신임 감독 "FA 최주환 영입? 기대한다"(종합)

송고시간2020-11-3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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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취임식에서 어린이 팬 '돌직구 질문'에 답변

타자들에겐 "장타 주문할 것"

답변하는 김원형 SK 와이번스 신임 감독
답변하는 김원형 SK 와이번스 신임 감독

김원형 SK 와이번스 신임감독이 30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진행된 취임식 행사를 마치고 취재진과 온라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SK 와이번스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김원형 SK 와이번스 신임감독이 취임식 행사에서 어린이 팬의 '돌직구' 질문을 받고 솔직한 속마음을 공개했다.

상황은 이랬다.

김 감독은 30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신임 감독 취임식 행사에서 팬들과 온라인 질의응답 시간을 진행했다.

질문 기회를 얻은 한 어린이 팬은 "두산 베어스 출신 자유계약선수(FA) 최주환이 SK와 계약한다는 루머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라고 질문했다.

선수 실명까지 거론된 돌직구 질문이었다.

김원형 감독은 당황해하지 않았다.

오히려 "두산 코치 시절 경기 모습을 직접 봤다"며 "항상 좋은 선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SK 구단이 많은 신경을 쓰는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 기대한다"고 솔직히 말했다.

SK는 전통적으로 외부 FA 영입에 인색한 구단이다. 그러나 올 시즌엔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분위기다.

이미 야구계에선 SK가 최주환 영입전에 나섰다는 루머가 돌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 '용기 있는' 어린이 팬은 김원형 감독에게 직접 '돌직구' 질문을 했고, 김원형 감독은 이에 관해 친절하게 답변했다.

SK는 최근 수년간 키스톤 콤비 전력난으로 고생했다. 공격력과 수비력을 겸비한 최주환은 SK 전력 강화에 큰 도움을 줄 수도 있다.

한편 김원형 감독은 이날 '홈런 군단'을 재건할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김 감독은 취재진과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다른 팀 코치로 있을 때 SK는 무척 부담스러운 팀이었다"며 "3~4점을 리드해도 장타에 관한 부담이 있었고, 이는 경기 운영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SK에 홈런은 중요한 요소"라며 "내년 시즌엔 타격 파트와 긴밀히 상의해 장타 능력을 갖춘 선수들에게 홈런 생산을 적극적으로 주문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원형 감독은 팬들과 질의응답에서도 '가장 기대가 되는 선수가 누군지' 묻는 말에 장타력을 갖춘 한동민을 꼽았다.

김 감독은 "한동민이 다치지 않고 한 시즌을 잘 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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