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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의회 "한빛 5호기 부실 정비, 정부가 대책 마련해야"

송고시간2020-11-3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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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원전 5호기
한빛원전 5호기

[연합뉴스TV 제공]

(영광=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전남 영광군의회는 30일 성명을 내고 한빛원전 5호기 원자로 헤드 부실 공사 관련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의회는 "원자로 헤드 관통관 이상은 방사성 물질 누출을 막기 위한 방벽이 뚫리는 것이며 더 나아가 핵분열을 통제하는 제어봉이 삽입되지 못하는 중대 사고까지 발생할 수 있는 사안"이라며 "중대한 작업을 허술하게 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은 원전 작업 관리의 심각한 허점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수원은 수많은 사건마다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했으나, 여전히 원전 운영 능력이 허술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번 사건이 제보로 밝혀진 것은 지금까지 민간 참여를 거부한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원전 규제 시스템의 기능이 유명무실하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비판했다.

의회는 ▲ 수사기관을 통한 진상 조사 ▲ 두산중공업·한수원·원안위 관련자 문책 ▲ 정부 차원의 재발 방지 대책 강구 ▲ 제3자 공인 검사 제도 혁신 ▲ 발전소 측의 귀책 사유로 인한 정지 시 주변 지역에 대한 배상 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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