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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뱃길서 잇따라 발견된 훼손 시신은 30∼40대 여성 추정

송고시간2020-12-0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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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160∼167㎝·치과 치료 흔적…경찰, 제보 요청

국과수가 복원한 훼손 시신 안면
국과수가 복원한 훼손 시신 안면

[인천계양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올해 5∼7월 인천 경인아라뱃길과 인근 산에서 잇따라 발견된 훼손된 시신은 키 160∼167㎝의 30∼40대 여성으로 추정됐다.

경찰은 지난 6개월간의 수사에도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지 못하면서 공개적으로 제보를 받기로 했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1일 경인아라뱃길 등지에서 발견된 훼손된 시신의 신원 확인을 위해 시민을 상대로 제보 요청을 한다고 밝혔다.

앞서 올해 5, 6월에는 인천시 계양구 경인아라뱃길 수로에서 훼손 상태 시신 일부가 각각 발견된 바 있다.

7월에도 계양구 계양산 중턱에서 백골화가 진행 중인 훼손 시신 일부가 발견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이들 훼손 시신에 대한 분석을 의뢰해 7월 시신의 유전자 정보(DNA)가 서로 일치한다는 감정 결과를 받았다.

경찰은 국과수 분석 결과를 토대로 시신이 30∼40대 여성이며 키는 160∼167㎝인 것으로 추정했다. 혈액형은 B형이다.

또한 위턱(상악) 왼쪽 치아에 금 인레이, 아래턱(하악) 왼쪽과 오른쪽 치아에 레진 치료를 한 흔적을 확인했다.

경찰은 지난 6개월간 실종자, 미귀가자, 데이트 폭력·가정폭력 피해자, 1인 거주 여성, 치아 치료자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진행해왔으나 시신 신원은 확인하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민에게서 제보를 받아 시신의 신원과 사망 경위를 확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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