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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냉장고서 숨진채 발견된 갓난아기, 외력 의한 손상 없어"

송고시간2020-12-0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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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 여수의 한 아파트 냉장고에서 숨진 지 2년 만에 발견된 갓난아기의 1차 부검 결과 외력에 의한 손상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여수경찰서
여수경찰서

[연합뉴스TV 제공]

1일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아파트 냉장고에서 2개월 된 갓난아기가 숨진 채 발견됐다.

1차 부검 결과, 외부에서 물리적인 힘이 가해진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기의 어머니인 A(43)씨는 2018년 쌍둥이를 집에서 출산했고, 출생신고를 하지 않았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일을 하고 돌아와 보니 남자 아기가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시신 유기 등의 혐의로 A씨를 구속하고 이르면 이주 중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최종 부검 결과는 2개월 뒤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여수시 등은 지난달 11일 아동을 방임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조사에 나섰으며 A씨의 큰아들(7)과 둘째 딸(2)을 피해아동쉼터에 보내 어머니와 격리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인은 최종 부검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며 "시신을 왜 유기했는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Ibc2NoWoKR4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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